[라온신문 김정민 기자]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통증이 극심한 경우가 아니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를 미룰수록 추후 치료 시의 통증과 비용이 더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증상이 더 악화하기 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치과 치료하면 비싸다는 인식도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치료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러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치과 치료를 앞뒀을때 이러한 건강보험 혜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용하면 비용 부담을 줄이며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경우 부분 무치악 환자를 대상으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1인당 평생 2개 가능하며, 본인부담금 30%의 혜택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보험 임플란트 치료 후에는 횟수 제한 없이 3개월 이내 진찰료만 산정되는 유지 관리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만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경우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도 있다. 건강보험 틀니 혜택은 상악, 하악의 완전 무치악 환자와 부분 무치악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본인부담금은 3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악, 하악 각각 7년에 1회 적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는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19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연 1회 건강보험 혜택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본인 부담비용 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매년 구강 건강관리와 치주질환 예방을 통해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좋은 혜택이다. 연 1회 스케일링 보험적용 혜택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아직 스케링일을 받지 않았으면 올해가 가기 전에 구강검진과 함께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 혜택도 있다.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는 만 18세 이하 충치가 없는 상태의 어금니 홈을 메움으로써 충치를 예방하는 치료로서 제1·2 대구치 (영구치 어금니 8)에 적용할 수 있으며, 본인부담금 1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레진 충치 치료는 만 12세 이하 아동 영구치 전체에 적용할 수 있으며, 본인 부담금 30% 적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험혜택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영유아구강검진 시기는 1차(생후 19개월~29개월), 2차(생후 42개월~53개월), 3차(생후 54개월~65개월)로 해당 시기에 맞춰 검진을 잘 받으면 영유아시기의 구강관리를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좋은 혜택과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종형 음성 모두가행복한치과 대표원장은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을 준비하면서 치과 치료를 계획하고 계신 환자분들의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확인하고 잘 활용하셔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아 건강을 잘 지켜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 선택 시에는 단순히 비용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검진하고 풍부한 경험을 통해 필요한 진료에 대한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시행하고 있는 치과인지, 치료 이후에 사후관리 까지도 잘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치료과정과 사후관리까지도 꼼꼼하게 따져서 선택하시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