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치의학 분야에서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라 불리는 방식은 환자의 구강 관련 정보를 모두 디지털화함으로써 환자의 구강 상태에 최적화된 진료를 제공한다.

요즘 우리나라는 임플란트에 대한 인식이 충분히 형성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이 임플란트를 식립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기존의 임플란트보다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음과 동시에 통증을 줄여주기에 점차 대중화되어가고 있다.

또한 투명교정의 경우에도 기존의 교정 방식과 비교해서 보다 편안하고 심미적인 교정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어 점차 진료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어가고 있다.

3D CT, 구강 스캐너 등 다양한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진료를 가능하도록 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만족도 높은 양질의 진료와 오차를 현저하게 줄이면서도 환자와 술자 모두에게 편안한 치과 치료를 진행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진료 방식이 될 수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에서 사용되는 주요 장비로는 구강 스캐너가 있다. 구강 스캐너 이전에 기존에 고무 인상재로 치아의 본을 떠서 모형을 만드는 방식은 환자가 이물감을 느끼고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구강 스캐너를 통하면 다각도 스캐닝을 통해 치아 구조를 3차원적으로 스캔하여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불필요한 수작업이 줄어들어 정확도가 향상되고 환자들에게도 한결 편리해졌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대표하는 치과 진료과목으로는 디지털 투명교정, 디지털 임플란트가 있는데, 투명교정 인비절라인의 경우에는 디지털화된 자료를 바로 미국의 인비절라인 본사로 보낼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환자의 교정장치를 위한 구강상태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고 미국 본사로부터 교정장치를 받아 환자분이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구강 스캐너로 구강 구조를 촬영한 다음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3D 프린터로 맞춤형 수술 가이드를 제작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의 경우 수술 가이드가 정확하게 위치를 가이드해주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보다 오차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는 임플란트 수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작용의 가능성도 줄이고, 그만큼 안정적이고 튼튼하게 식립되어 추후 관리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기존의 수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오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시켰으며, 치료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면서 치료에 필요한 환자의 내원 횟수를 줄여준다.

진천 모두가행복한치과 이종형 대표원장은 “최근 환자들은 임플란트 수술을 최대한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제대로 치료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치과 진료에 있어서도 디지털 방식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과를 선택할 때 정확한 진단과 진료방법을 제시하는지,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수술을 진행하는지, 꾸준한 사후관리가 이뤄지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